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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구원투수’ LX인터, 中요소 1100톤 국내 반입

‘요소수 구원투수’ LX인터, 中요소 1100톤 국내 반입

등록 2022.01.10 17:14

장기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지분 29%를 보유한 중국 네이멍구 소재 요소비료 플랜트. 사진=LX인터내셔널LX인터내셔널이 지분 29%를 보유한 중국 네이멍구 소재 요소비료 플랜트. 사진=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이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인한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확보한 중국산 요소 1100톤을 11일 국내로 들여온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긴급 확보한 중국산 요소 1만톤 중 최근 중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획득한 1차분이 이날 부산항에 도착한다고 10일 밝혔다.

요소 1100톤은 요소수 310만리터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전량 차량용 요소수 제조업체 공급된다.

LX인터내셔널은 다음 달 2차분 4200톤을 추가로 반입하는 등 나머지 요소 8900톤도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물류대란이 심화하자 중국에 투자한 요소비료 플랜트를 통해 요소를 긴급 확보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내수 공급 안정화를 목적으로 요소를 비롯한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 상품 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사실상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이후 이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 중국 보위엔그룹으로부터 보다스비 요소비료 플랜트 지분 29%를 인수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석탄화공산업에 진출했다.

중국 네이멍구에 위치한 이 플랜트는 연간 100만톤 규모의 요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LX인터내셔널은 생산 요소에 대한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을 갖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가 직접 투자한 요소 생산 자산을 통해 중국산 요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생산물의 품질 또한 우수해 농업용 비료, 산업용 목재 그리고 가장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차량용 요소수까지 가능한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50여개 글로벌 사업 거점과 해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요소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 차원의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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