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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동남권 4개 철도 개통, 지역균형 뉴딜의 길”

문 대통령 “동남권 4개 철도 개통, 지역균형 뉴딜의 길”

등록 2021.12.28 14:57

유민주

  기자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참석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 개통 현장 방문수도권 광역철도 개통 47년 만

문재인 대통령.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참석.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참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에 참석해 울산 태화강역부터 부산 일광역 구간의 광역전철에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과 연말 연휴를 뒤로하고 현장방문을 강행했으며, 철도건설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신공항의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고, 동남권 경제·생활공동체 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육·해·공의 교통·물류 인프라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겠다”며 “광역도로망과 철도망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부·울·경의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은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신경주~태화강, 태화강~일광 142.2㎞ 구간 단선 비전철을 복선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부산~울산 복선전철 건설 2단계 사업인 부산 일광역~울산 태화강역 구간이 이날 개통되며 행사가 열린 울산 태화강역은 부산~울산을 잇는 광역전동열차의 시·종착역이다.

특히 이번 개통은 1974년 8월15일 수도권 광역철도 첫 개통 이후 47년 만에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전철을 운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을 30분대에 출·퇴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으며, 부산~울산 65.7㎞ 구간을 잇는 광역전철이 1일 100회 운행을 시작(출·퇴근 시간 15분 간격)하면서 출·퇴근과 등·하교 등 생활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까지 연결하면 부산·울산·경남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산~울산 광역전철은 향후 가덕도신공항까지 완성된다면 제2의 수도권 성장을 목표로 하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대중교통 기간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권 4개 철도사업 개통으로 수도권은 2024년, 강원권은 2023년부터 동남권과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EMU-260)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 구간을 KTX-이음으로 2시간50분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동해선도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강릉~부전 구간을 2시간34분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 태화강역에서 진행된 개통 행사 이후 부산 일광역까지 운행하는 광역열차에 시승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열차에서 국토부 장관의 비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등 철도정책 보고와 경북지사, 울산·부산·대구시장의 개통 소감 발표 및 초광역협력 메가시티 구축 관련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함께 열차에 시승한 소상공인, 통학생, 통근 회사원 등과 동남권 철도노선 개통으로 기대되는 일상의 변화에 대한 열차 내 토크쇼를 통해 이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 실현을 위해서는 대량수송, 정시성 및 안전성을 갖춘 철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고, 지방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립한 초광역협력 지원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경제 행보로 KTX-이음 운행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경제 일정으로 중앙선(청량리~원주~제천~도담~영천~신경주)과 연결되는 동남권 철도 개통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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