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영업점에 자동화 기기를 충분히 배치했다. 또 고령층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을 어려워한다는 점을 고려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번호표 발행기의 메뉴화면 크기를 늘리고 업무별 색상 유도선을 그려 넣은 게 대표적이다.
아울러 입출금 등 단순 업무를 처리하는 키오스크 옆엔 직원을 배치해 사용을 돕도록 했다.
자동화기기(ATM) 메뉴도 새로 개발한 ‘시니어 디지털 맞춤 화면’을 적용했다. 동시에 입금·출금·이체를 ‘돈 넣기’, ‘돈 찾기’, ‘돈 보내기’ 등 쉬운 말로 바꾸고, 메인 화면은 자주 쓰는 4개 메뉴로 단순화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년간 신림동지점 이용자의 빅데이터 분석과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시니어에게 최적화된 영업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서울 신내동, 하계동, 오류동, 난곡 등 다른 영업점도 소비자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재설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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