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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농협금융, 10년 만에 첫 주주배정 증자···1조1000억 규모

금융 은행

농협금융, 10년 만에 첫 주주배정 증자···1조1000억 규모

등록 2021.12.27 18:06

차재서

  기자

5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2021년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손병환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제공5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2021년 제2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손병환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이후 처음으로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총 1조11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보통주 1825만8086주를 주당 6만910원에 발행한다. 주금 납입일은 내년 2월3일이다. 신주 발행은 28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증자엔 농협금융의 단일 최대주주인 농협중앙회(지분율 100%)가 단독으로 참여해 출자금 전액을 부담한다. 농협금융 설립 이래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에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농협금융이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농협은행의 자본 적정성 개선에 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은행에 추가로 자본을 적립토록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서다.

농협은행의 지난 3분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8.12%이며, 기본 자본비율은 15.91%, 보통주 자본비율은 15.45%로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보수적으로 측정된 단순 자기자본비율은 4%대에 불과하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증자와 관련해 “내년 증자가 필요한 자회사를 지원하고자 자본을 확충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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