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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號 내달 출범···전장사업 흑자전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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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임시주총서 대표이사 선임
사상 최대 실적 속 CEO 데뷔신고식
생활가전·TV사업 성장세 이어나가야
전장사업 흑자전환 숙원이 최대 과제
첫 해외 출장 오스트리아 ZKW 방문
공급망 차질에 내년 하반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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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 분기별 영업실적. 그래픽=박혜수 기자

올 들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전자가 다음 달 7일 신임 대표이사인 조주완 사장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내년 최고경영자(CEO)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조 사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TV(HE)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최대 과제인 전장(VS)사업 흑자 전환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조 사장은 공식 취임도 하기 전에 첫 해외 출장으로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차량용 조명 자회사를 방문했지만, 전장사업의 흑자 전환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 달 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조주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같은 날 지주사 (주)LG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최고운영책임자(COO) 권봉석 부회장에 이어 LG전자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 의장을 맡아 계속해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조 사장은 지난 35년간 LG전자에 재직하며 해외사업과 사업전략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그는 1962년생으로 부산 동성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LG전자 입사 이후 캐나다, 호주, 미국 등 주요 해외법인 법인장과 북미지역대표를 거쳐 2019년부터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직해왔다.

LG그룹이 지난달 25일 각 계열사별로 단행한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권 부회장과 함께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처음으로 CEO 자리에 오른 조 사장은 LG전자가 올 들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LG전자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가장 최근 발표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8조7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조3986억원에 비해 22%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17조1139억원에 비해서도 9.8% 늘어난 것으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이는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장기화 속에 생활가전과 TV 제품 판매 호조가 이어진 결과다.

실제 올해 3분기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7조61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1815억원으로 최근 4분기 연속 4조원대를 유지했다.

반면 전장사업의 경우 완성차 시장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 설정까지 겹치면서 적자가 이어졌다.

VS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7354억원, 영업손실은 5376억원이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생활가전·TV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장사업을 흑자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전장사업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전략에 따라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어서 어깨가 무겁다.

이 같은 점을 의식한 듯 조 사장은 최근 대표이사 내정 이후 첫 해외 출장으로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전장사업 자회사 ZKW를 방문했다.

ZKW는 지난 2018년 LG전자가 인수한 차량용 조명 기업이다.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헤드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한 바 있다.

조 사장은 ZKW 경영진을 만나 차량용 조명사업 현황과 성장 계획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해 7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시키며 전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합작법인 출범에 따라 기존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와 ZKW(조명),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전장사업 삼각편대가 구축됐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9월 이스라엘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사이벨럼을 인수하기도 했다. 사이벨럼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시에 본사를 둔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직원 수는 50여명, 기업가치는 약 1억4000만달러다.

LG전자는 사이벨럼 인수를 계기로 전장사업 삼각편대에 소프트웨어 분석과 사이버보안 기술을 더해 커넥티드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이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전장사업 흑자 전환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를 기약할 가능성도 있다.

GM의 전기차 리콜과 이에 따른 충당금 적립 같은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G전자 측은 지난 10월 28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VS사업본부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리스크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이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반도체 수급 상황이 동남아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심화됐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와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인한 리스크는 내년 1분기 늦으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긴밀한 업무 협조와 다원화된 공급망 확보를 통해 차질을 최소화화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2022년에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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