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17일 교육부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의 미래 생활 역량 강화,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변화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BGF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CU 36곳을 추가 선정해 총 55곳의 점포를 장애학생들을 위한 현장훈련 장소로 제공한다. 장애학생들은 실제 점포에서 상품 검수 및 진열, 점포 청결 관리, 고객 응대 등을 업무를 맡으며 경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장애학생 훈련 거점을 창원시, 전주시, 제주시 등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해 지방 거주 장애학생들도 인근 CU에서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BGF리테일은 장애학생과 함께 근무하게 되는 매니저, 스태프 등 비장애인 동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변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경영철학 아래 아동안전 및 재난구호 활동 등 지역사회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일에 앞장 서고 있다”며 “업무협약이 코로나19로 교육과 채용의 기회가 더욱 좁아진 장애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S리테일 또한 내년부터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국 권역에 위치한 총 47점의 매장을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현장실습처로 제공한다.
GS리테일은 지난 2018년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 ‘늘봄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장애인 13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GS리테일은 늘봄스토어를 통해 계산 및 물품 정리, 상품 판매 등 업무를 빠르게 체득하고 능숙하게 해낼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고용 인식 제고 및 장애공감문화의 확산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부사장)은 “GS리테일이 보유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살린 사회공헌형 매장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성공적인 자립 및 자활을 앞장 서 지원하는 등 ESG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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