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퍼블리셔 ‘타마템 게임즈’에 전략적 투자
6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요르단에 기반을 둔 타마템 게임즈에 1100만달러(한화 약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리드했다. 이번 투자 시리즈에는 Venture Souq, Endeavor Catalyst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마템 게임즈는 요르단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을 아랍어 사용자를 위해 현지화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회사다. 다만, 이번 투자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기존 크래프톤의 게임 퍼블리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의 이번 타마템 게임즈의 투자는 MENA(중동·북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기존 IP인 배틀그라운드가 인도를 거쳐 터키,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 중동지역까지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당시 크래프톤은 상장 자금의 70% 가량을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이며, 나머지 30% 자금 중 절반은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래프톤 인도 및 MENA 기업 개발 책임자인 Anuj Tandon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MENA 지역에서 타마템 게임즈와 투자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MENA 지역에 전념하고 있으며 전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더 많은 베팅을 할 의향이 있고 이것은 이 지역에 대한 많은 투자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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