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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부·나눔으로 사회에 온기 더해 줄 것”

문 대통령 “기부·나눔으로 사회에 온기 더해 줄 것”

등록 2021.12.03 13:27

유민주

  기자

기부·나눔단체 초청상생과 포용정신 강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자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연합뉴스 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자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 내외 3일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나눔문화 확산과 관심을 촉구하고자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단체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14개 기부․나눔단체 관계자와 홍보대사, 기부자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대통령 내외는 이날 행사를 통해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기원하며 각 단체별 모금함에 성금을 전달했다.

구세군에서는 희망의 소리를 담은 종을, 대한결핵협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씰, 유니세프에서는 기부자에게 주는 팀팔찌를 증정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한, 푸르메재단에서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직접 키운 방울토마토를 전하며 꿈꾸는 장애청년들의 희망을 담아 전달했고, 한국해비타트에서는 나눔수혜자의 메시지가 적힌 건축헬멧을 선물하며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이웃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와 기부를 해 오신 참석자들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미담 사례와 함께 간담회가 진행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박춘자 기부자(92세)는 “어릴 적 나처럼 불쌍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기부했더니, 걱정도 싹 사라지고 즐겁고 재밌다”고 기부의 경험을 공유다.

또한 굿네이버스 이혜숙 홍보대사(59세)는 “아프리카 봉사활동에서 만난 핫산이라는 친구는 저와 굿네이버스를 만나 휠체어가 생기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조금씩만 도우면 전 세계 어려운 아이들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아이들을 위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예고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웠을 텐데 국민의 나눔의 정신을 현장에서 모으고 전달하기 위해 애쓰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성공적인 방역 선진국으로 인정받았듯이 상생과 포용의 정신으로 기부·나눔을 실천해 우리 사회가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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