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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낙점 동원시스템즈 힘주는 김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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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방점 인사···삼성전자 출신 장성학 영입
2차전지·셀파우치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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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에 힘을 싣고 있다. 포장재 사업에서부터 ‘셀 파우치(Cell pouch)’ 분야까지 진출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데다, ‘삼성맨’ 장성학 씨를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소재 사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이번 대표인사급 인사에서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에 장성학 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 아울러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2차전지 사업부문은 조점근 사장이 계속 맡아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원그룹의 이번 인사 방향은 ‘신사업’이다. 이번에 영입된 장 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산사업부에서 제조, 개발, 영업 등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동원시스템즈의 소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는 두산제관에서부터 35년간 패키징 분야에 몸담아온 전문가다. 동원시스템즈에서는 신사업추진단장을 맡아 무균충전음료사업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동원그룹이 이처럼 동원시스템즈에 집중하는 이유는 김 부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포장재·소재사업을 낙점했다. 초기에는 수산 사업 내에서의 필요성 사업 때문에 포장재 사업에 나섰지만, 이제는 이 사업 자체가 주력 분야가 된 것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안정적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연간 매출액 1조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31.7%나 늘었다.

김 부회장은 부회장 직에 오른 후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패키징부문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기존 수산부문이 안정된 수익원이기는 하지만, 이 사업만으로는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이 처음으로 인수한 기업은 2014년 필름 및 판지 제조사인 한진피앤씨다. 포장재 사업 등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같은 해 10월에는 유리병 용기 제조업체 테크팩솔루션(전 두산테크팩)과 참치캔 제조업체 탈로파시스템즈를, 이듬해에는 베트남 포장재 기업 탄티엔패키징(TTP)과 페트병 제조사 미잉비에트패키징(MVP)을 인수했다. 올해 7월에는 테크팩솔루션을 흡수합병하며 사업구조를 효율화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 증설과 올해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 엠케이씨 인수 합병을 통해 2차전지 부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셀 파우치 제조 분야에도 진출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자체 생산한 알루미늄 필름으로 셀 파우치까지 일괄 제조가 가능한 기업으로서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진천군에 2차전지용 셀 파우치 생산 공장동을 준공하기로 했다.

포장재 기업으로 시작한 동원시스템즈가 첨단 신소재 포트폴리오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데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내용의 대표이사급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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