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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 잡기 나선 이재명 “호남 없으면 민주당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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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광주·전남 일정 시작···지지율 끌어 올리기 총력
국민의힘 겨냥 “복수혈전에 미친 세력···막아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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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을 방문,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첫 일정으로 목포를 방문,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텃밭인 호남에서 확실한 지지층 결속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26일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의 희생과 헌신 덕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뿌리 내렸다”며 “앞으로도 역사가 후퇴하지 않도록 책임져줄 곳이 바로 호남”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 민심이 다소 악화된 것을 의식한 듯 반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호남이 명령한 개혁 정신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반성한다”며 “다시 힘을 갖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호남은 민주당에게 ‘집토끼’라 불리는 지역으로, 현재 이 후보로서는 확실한 결집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은 64.9%로 윤석열 후보(19.1%)보다 더 높게 나타났지만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 10%대 득표율을 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일정은 호남 민심을 빠짐 없이 곳곳에서 듣겠다는 이 후보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다른 일정보다 하루 더 많은 3박 4일 동안 진행된다. 매일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며 호남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겨냥, “복수혈전에 미쳐있는 세력들이 국민들 삶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 그 권력을 사용하는 시대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비판하며 정권 재창출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르구나. 최소한 과거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책임한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전 목포 동부시장에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전남 신안구에 위치한 전남 응급 의료 전용 헬기 계류장에서 ‘섬마을 구호 천사 닥터 헬기와 함께하는 국민 반상회’에 참석한다. 주민과 함께 응급 의료 헬기와 이착륙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해남군에 위치한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으로 이동해 매타버스 프로젝트의 핵심 소통 일정인 ‘명심 캠핑’을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광주·전남 지역구 전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조현정 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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