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석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윤 후보를 예방하고 ‘축하드립니다.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축하 메시지가 적힌 난을 전달했다.
한차례 회동 약속이 뭉게진 양측은 우선 서로의 건강을 물었다. 애초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와 만나 축하 난을 전달하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이 수석은 윤 후보에 “(대통령은)혹사당하는 자리”라며 "대통령께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체력안배를 잘하시면서 다니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을 준비하느라)바쁘게 다니시니 건강을 생각하셔야 한다"며 "살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우리 대통령’과 여사님 다 건강하십니까”라 물었고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이)전에 비해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고 답했다.
30여분간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윤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엄중한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윤 후보의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도 대화에 참여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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