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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씨티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전년비 71% 감소

금융 은행

한국씨티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전년비 71% 감소

등록 2021.11.12 17:18

임정혁

  기자

유명순 행장 “도전적인 영업환경···기업금융 투자 지속”

사진= 한국씨티은행 제공사진= 한국씨티은행 제공

소비자 금융 철수를 결정한 한국씨티은행이 3분기 당기순이익 급감으로 200억원대에 머물렀다. 유명순 행장은 도전적인 영업환경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기업금융 부문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감지돼 집중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1%(505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0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5%(604억원) 줄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435억원) 줄어든 2564억원을 기록했다. 조달비용 증가와 저수익 유동자산 증가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하면서 이자수익이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한국씨티은행은 설명했다. 비이자수익도 채권 관련 이익과 부실대출채권 매각 이익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3분기 비용은 2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일회성 비용 환입의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8.6% 증가했다. 3분기 대손비용은 신용 관리가 견고하게 유지돼 전년동기대비 24.1% 감소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25조8000억원으로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3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예대율은 83.3%로 집계됐다.

3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 0.16%, 1.28%로 파악됐다. 지난 9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 18.35%, 17.61%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고객 여러분과 임직원을 위해 모든 가능한 실행 방안과 최선의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관련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고 감독 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실적은 한국씨티은행이 직면한 도전적인 영업환경이 반영된 결과지만 국제무역 증가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기업금융 비즈니스 부문에서의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기업금융 사업부문 집중적인 투자를 계속해 기업고객들에게 씨티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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