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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투자]2000조 시장 후끈···나이키·마이크로소프트도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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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빠진 글로벌 기업···관련주·ETF ‘고공행진’
페이스북은 창립 17년 만에 사명 메타로 바꾸고 탑승
나이키·마이크로소프트도 진출···‘META’는 8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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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글로벌 기업들도 속속 메타버스 열풍에 올라타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창립 17년 만에 사명을 ‘메타’로 바꾼 데 이어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도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메타버스 시장에 올라탈 준비를 마쳤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말 진행된 온라인 행사에서 “우리 정체성에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변경, SNS 위주 기업을 메타버스 기반 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메타버스는 인터넷 뒤를 잇는 가상현실 공간이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열풍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메타버스 진출을 염두에 두고 7개 로고에 대해 상표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나이키 로고를 포함해 ‘Just Do It’, ‘에어 조던’, ‘점프맨’ 등 7개 로고에 대해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메타버스에서 운동화·의류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밑 작업으로 보인다. 나이키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메타버스가 회사의 우선 과제며, 앞으로 몇 달간 가상 세계를 겨냥한 여러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으로까지 불어닥친 ‘메타버스 열풍’으로 국내외 메타버스 관련주와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간 테슬라, 애플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을 집중 매수하던 서학개미들도 페이스북, 로블룩스, 엔비디아 등 메타버스 테마 종목에 일찌감치 눈을 돌렸다.

실제로 10월 들어 지난 3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루시드그룹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에 페이스북의 새로운 사명인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이 이름을 올렸다. 총 5억3315만달러(약 6311억원)을 사들였다. 이어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든 엔비디아(3638억원)와 마이크로소프트(3521억원) 등도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진행된 온라인 글로벌 컨퍼런스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 2021)’를 통해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초연결 등 90개가 넘는 신규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6월 30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초 메타버스 ETF인 ‘라운드힐볼 메타버스 ETF’는 이달 초 기준 엔비디아(10.17%), 마이크로소프트(7.28%), 로블록스(6.41%), 메타 플랫폼(6.16%)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해당 ETF의 자산 규모는 상장 초기 15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한 자금 순유입세를 보이며 상장 이후 약 3달 만에 1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장 석 달 만에 무려 8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1조7300억달러(약 204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가상세계 실현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고, 관련 업체 상장으로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성지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기술발달과 함께 가상세계 구축 범위가 확대되면,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기반이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세계로 이동할 전망”이라며 “ 완전한 가상세계 구축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나, 모바일에서 가상세계로 플랫폼이 이동하는 트렌드는 뚜렷하다”고 밝혔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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