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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 장애로 전국서 ‘혼란’···오락가락 해명도 ‘빈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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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경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 전국서 ‘불통 대란’···피해 확산
카드결제 불가, 소상인 피해···증권·가상자산 일부 서비스도 차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발령···경찰 인력 급파
디도스 공격이라던 KT, 경로설정 오류 번복···새노조 “인재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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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25일 오전 약 40분 가량 장애를 일으켰다. 전국적인 KT 불통 사태에 KT망을 활용하는 카드결제기가 먹통되면서 식당 등 소상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배달 앱, 대형마트, 편의점 이용객들 역시 불편을 겪었으며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도 먹통이 됐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일부 서비스도 차질을 빚었다. 관공서와 사무실, 학교 등의 직원들도 불편을 겪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KT 본사에 인력을 급파,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KT 측은 인터넷 서비스 장애 이후 네트워크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불과 반나절도 안 돼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라고 설명을 번복해 빈축을 샀다.

25일 오전 11시경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인터넷 망 뿐 아니라 전화 통화도 잘 되지 않는 사례들도 발생했으며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우 카드 결제도 원활히 되지 않았다.

KT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인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앱 사용에도 한때 차질이 발생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배달 앱이 먹통 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도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KT 망만을 이용하는 일부 소상인들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현금을 받아야만 했다.

배달 앱 및 유통업계 뿐 아니라 KT망을 이용하는 증권 투자자들 역시 피해를 입었다. 미래에셋, KB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KT망 이용 고객의 온라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공지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 급한 업무일땐 가까운 지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카드사의 경우 오전 11시께부터 일부 카드 승인에 장애가 있었고 정오 전에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KT 망을 이용하는 관공서와 사무실 등에서도 불편을 겪는 사례들이 발생했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웍스 등을 이용하는 사무실 등에서도 KT 망 가입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학교나 교수, 교사 등이 KT망을 이용할 시 휴강을 해야만 했으며 수강생이 KT 가입자의 경우는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역시 마찬가지다. 업비트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KT망 가입자들의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고 빗썸 역시 KT 가입자들의 사이트 접속, 일부 서비스가 지연됐다고 공지했다. 코인원은 ARS 인증을 일시 중단했다가 12시20분 경 서비스를 재개했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사고원인에 대해서도 시스템오류,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전문가들과 함께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KT로 하여금 이용자 피해 현황을 조사토록 조치했다”면서 “사고원인 조사 후 재발방지대책 등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 역시 KT 본사에 인력을 급파하고 사고 원인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관련절차와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범죄 혐의 등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인터넷 먹통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KT의 오락가락 해명으로 인해 가입자들은 더욱 분통을 터트렸다.

당초 KT는 사고 발생 초기 네트워크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디도스 공격이 아닌 라우팅 문제였다고 다시 번복해 빈축을 샀다.

KT 측은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면서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새노조 측은 인재일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사회에 책임감 있는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KT새노조 측은 “라우팅 오류이면 휴먼에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내부 직원들의 의견이다. 휴먼에러로 전국 인터넷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는게 KT의 현실이라는 이야기인데 국가기간통신망사업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사회에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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