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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GM, 가장 중요한 파트너”···‘배터리 동맹’ 재확인

구광모 LG 회장 “GM, 가장 중요한 파트너”···‘배터리 동맹’ 재확인

등록 2021.10.20 17:05

수정 2021.10.20 17:08

장기영

  기자

LG·GM ‘밴플리트상’ 수상에 영상 소감합작사 얼티엄셀즈, 한미관계에 기여최근 볼트 EV 리콜 비용 1.4조 합의“GM과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 열 것”

구광모 LG그룹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구광모 LG그룹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1조원대 전기차 리콜 관련 합의를 마무리한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GM은 LG가 배터리,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작하면서 함께 해 온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끈끈한 ‘배터리 동맹’을 재확인했다.

구 회장은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연례 만찬을 진행하고 LG와 GM에 ‘밴플리트상’을 수여한데 대해 “역사적으로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해 온 코리아소사이어티에 감사하며, GM과 수상을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각별하다”며 이 같은 영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밴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한미관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LG와 GM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는 등 한미 산업협력에 앞장선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 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이날 만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구 회장은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둔 LG와 GM의 합작회사 얼티엄셀즈의 설립은 기후 변화와 같은 위기에 대응하는 한미 기업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LG와 GM이 개발하는 배터리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전 세계 많은 기업이 함께 할수록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변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이번 수상 소감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GM의 전기차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GM과의 협력관계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GM은 이달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관련 합의를 종결했다.

앞서 GM은 볼트 EV 화재 사고와 관련해 2017~2019년 생산한 차량 약 6만9000대와 2019년 이후 생산한 차량 약 7만3000만대의 추가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납품한 것으로, 일부 배터리 모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양측의 공동 조사에서는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각 약 7000억원씩 총 1조4000억원의 리콜 비용을 GM 측에 배상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200억원, LG전자는 4800억원의 충당금의 올해 3분기 재무제표에 추가로 반영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올해 2분기 재무제표에 각각 910억원, 2346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한 바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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