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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뉴에코원 공장 11월 상업가동···“친환경 도시유전 완성”

SK지오센트릭, 뉴에코원 공장 11월 상업가동···“친환경 도시유전 완성”

등록 2021.10.19 16:32

이지숙

  기자

화학적 재활용 기술, 재생 레진, 친환경 소재 개발 박차 에코크레이션·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뉴에코원 공장 엔지니어가 열분해유 생산 설비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제공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뉴에코원 공장 엔지니어가 열분해유 생산 설비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제공

SK지오센트릭은 에코크리에이션의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생산공장인 ‘뉴에코원’이 올해 11월 상업생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국내 열분해 업체인 에코크레이션과 지난 3월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을 위한 업무협업(MOU)를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지분 25%를 확보했다.

SK지오센트릭은 차세대 재활용 기술 중 하나인 열분해유 기술과 관련해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업 관점에서 이들이 생산한 열분해유를 도입해 품질을 개선, 지난 달 말부터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투입하고 있다. 뉴에코원이 생산하게 될 열분해유도 SK의 정유·석유화학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코크레이션은 환경부가 인증한 국내 열분해 기술 보유 및 설비 엔지니어링 업체다. 독자 기술인 촉매탑을 활용한 촉매제어기술 등 중요 핵심 공정에 기반한 열분해 플랜트 개발에 성공해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

에코크레이션은 열분해 기술 상용화를 통해 폐플라스틱 소각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다이옥신 등 2차 오염 우려 차단, 매립으로 인한 토양 오염 저감 등 환경 오염 억제를 대명제로 삼아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청정유로 탈바꿈 시켜 나가고 있다.

에코크레이션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저급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고품질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것으로 기존 기술들과 비교 시, 열분해 공정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화수소를 80% 이상 제거해 대기오염을 줄인다.

또한 일반적인 열분해유에서 흔히 나타나는 왁스 등 유기물 찌꺼기를 제거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석유화학의 주원료인 나프타도 안정적으로 분리 생산할 수 있다. 생산수율도 타 열분해 업체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장점도 있다.

에코크레이션과 SK지오센트릭 양사 협력은 열분해 기술 고도화에 기반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중소기업-대기업 간 친환경 ESG 상생 협력의 대표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코크레이션 김지연 이사는 “친환경 및 ESG 경영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열분해유를 환경 분야 혁신 제품으로 지정 등록 할 수 있도록 협력함으로써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이슈의 심각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도 열분해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SK 자체 불순물 제거 공정을 결합시킨 대형 열분해 공장 건설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열분해 전문업체 브라이트마크와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과 자체 기술이 결합된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을 울산에 건설하기로 했으며 2024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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