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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재계 인사①]삼성·현대차·SK·LG 미리보는 임원인사 관전포인트

11~12월 대기업 정기 인사 줄줄이···조기 단행 가능성
삼성·LG ‘젊은 인재’에 방점···현대차·SK 사장단 인사 소폭
삼성·현대차 여성임원 증가 추세···능력·성과 승진 기준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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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의 세대교체 이후 기업마다 파격 인사가 쏟아질 전망이다. 신세계와 한화를 시작으로 2022년도 대기업 인사가 막이 올랐다.

재계 인사 시즌은 그동안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일반적이었으나 올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예년보다 앞당겨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주요 사업을 이끌 새로운 책임자 선발 등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진 점도 ‘조기 인사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수소, 배터리, 친환경 소재 등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선점 경쟁이 치열한 만큼 조직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내년 사업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특수 상황을 빼면 통상적으로 11월 말~12월 초에 단행했던 인사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 삼성전자와 주요 삼성 계열사가 9월부터 직원들 인사 평가를 진행하면서 경영진과 임원 인사를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LG는 매년 11월 말에 정기 인사를 단행하며 SK와 현대차는 12월 초·중순에 인사를 해왔다.

올해 대기업 사장단 및 임원 인사의 관심은 지난 몇년간 이어져온 ‘세대교체’ 폭에 쏠린다. CEO로 승진 가능성이 높은 차기 리더군(전무·부사장급) 발탁과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외부전문가 영입 등의 흐름은 올해도 여러 기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IT부문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대거 승진 기회를 잡을 거란 재계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모든 업종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게 IT여서 IT부문 역량이 강한 인력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IT에 강한 젊은 임원들을 중용하려는 기업들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사를 진행한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이 부사장 승진자 3명(김재형·정훈택·임재한 전무)을 모두 외부전문가로 영입한 임원에서 발탁했다. 1969년생 김재형 부사장은 세계 4위 석유화학회사인 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추형욱 SK E&S 사장 등 지난해 차기 리더 발탁에 집중해온 SK그룹은 올해도 1970년생 임원들 승진 비중이 높을 전망이다. 다만 SK는 타 기업 대비 연말 임원인사가 단촐한 편이다.

2019년 8월 국내 주요 그룹 중 최초로 부사장, 전무, 상무로 구분됐던 임원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담당’, ‘실장’ 등 직책 중심의 호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직급이 필요할 경우에는 부사장으로 통일한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임원 승진인사도 사라졌다. 보통 다른 기업의 경우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거나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할 경우 인사를 내지만 SK는 임원 직급이 통일되며 최초 임원에 오를 경우와 사장, 대표이사 승진일 경우에만 인사발령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임원들이 지난해 대거 전진 배치돼 올해는 핵심 경영진 인사 폭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보통 현대차는 전년도 인사 폭이 크면 이듬해 인사는 변화가 적었다”면서 “정의선 회장을 보좌할 사장단 라인도 대부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대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중이 늘어나면서 4대 그룹을 중심으로 여성 인재 발탁도 계속될 분위기다. 여성 임원들 나이는 1970년대생, 40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등기임원 900여명 중 여성 임원은 57명(6.2%)이 활약 중이다. 올해도 상무급에서 전무로 승진하거나 부장 직위에서 상무 타이틀을 거머쥘 인물이 10여명 안팎의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상숙 전무, 생활가전사업부 유미영 전무 등 여성 전무 5명과 상무 8명 등 총 13명의 여성 승진자를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신규 여성 임원 5명을 선임했다. 현대차 소속 여성 임원 수는 미등기 임원 389명 중 15명(3.9%)으로 여성 비중이 예전보다 크게 늘었다. 승진자였던 김주미 현대차 상무(브랜드경험1실장)은 1975년생이다.

재계 관계자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가 자리잡으면서 여성 승진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윤경현 기자 squashkh@
이세정 기자 sj@
이지숙 기자 jisuk618@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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