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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4.5% 인상···연말부터 적용

금융 보험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4.5% 인상···연말부터 적용

등록 2021.10.01 15:14

이수정

  기자

지난달 30일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서 최종 결론車보험료 인상 여부는 손해율 분석 후 결정될 듯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자동차 정비공임이 3년 만에 인상됐다. 인상분은 연말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제한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보험업계와 자동차정비업계, 공익대표 등은 ‘제4차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를 열고 자동차 시간당 공임비를 4.5%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정비공임을 결정하는 협의회로 지난해 10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에 따라 설립됐다. 법 개정 전까지는 국토교통부의 공표로 정비수가가 결정됐다.

앞서 보험업계와 정비업계는 차량 도장재료비 시장가격 조사 결과를 두고 정비수가 인상분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다.

정비업계는 정부 정책에 따라 비싼 수용성 도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정비수가를 현재보다 9.9%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보험업계는 도장재료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시장 가격 기준 3.8%가량 오른 데 그쳤다며 정비수가 적정 인상률은 1.9%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두 업계는 9월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자 했고, 결과적으로 4.5% 인상으로 협상이 끝났다.

3년 만에 정비수가가 인상되면서 자동차보험료가 오를지도 관심사다.

손해보험업계는 정비수가 인상으로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보험료 상향 조정은 ‘지켜봐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라 올해 연말 손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올해 거리두기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돼 왔지만 이번 정비수가 인상을 비롯해 겨울철 눈길사고 등 계절적 요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방의료비는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까지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내년 ‘위드코로나’가 시작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복합적인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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