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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비제조업 BSI 모두 하락···전망도 ‘먹구름’

제조·비제조업 BSI 모두 하락···전망도 ‘먹구름’

등록 2021.09.30 06:00

한재희

  기자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유가‧물류비 상승, 추석 연휴 영향등으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산업에서 하락했다. 내달 업황전망BSI도 하락하는 등 기업 경기가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전산업 업황BSI는 84으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5p 하락한 90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2p 떨어져 79를 기록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BSI는 고무‧플라스틱, 전자‧영상‧통신장비, 자동차 등이 각각 11p, 10p, 8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공장 가동률 둔화와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5p, 4p 하락했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 8p, 2p 떨어졌다.

매출BSI를 보면 9월중 실적은 104로 전월에 비해 9p 하락했고 채산성BSI는 86으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7로 전월에 비해 1p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기장비(-11p), 전자‧영상‧통신장비(-10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한 93을 기록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이 차례로 꼽혔다. 수출부진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은 1.7%p 하락했다.

비제조업 9월 업황BSI의 경우 운수창고업은 7p 상승했지만 전기‧가스‧중기가 21p 줄었고 건설업이 5p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매출BSI는 88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전망은 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산성BSI는 86으로 전월에 비해 2p 떨어졌고 다음달 전망도 1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6을 기록해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다음달엔 전월에 비해 1p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7p 하락한 104.6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9p 상승한 10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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