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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세 꺾이자···증권사 2분기 순이익 ‘주춤’

증시 상승세 꺾이자···증권사 2분기 순이익 ‘주춤’

등록 2021.09.02 18:12

허지은

  기자

2분기 증권사 순이익 2조3172억원···1분기보다 22.6% 감소

사진=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시장 상승세가 꺾이면서 거래대금과 수탁수수료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58개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은 2조317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771억원(22.6%) 감소했다. 1분기 증권사들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수익률(ROE)은 2분기 누적 기준 7.5%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수익과 자기매매손익은 감소했지만 투자은행(IB)부문과 자산관리(WM)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4조1521억원으로 전기대비 8.7% 감소했다.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 가운데 수탁수수료는 1조9995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2분기 자기매매손익은 17.2% 감소한 8974억원에 그쳤다.

반면 투자은행부문 수수료는 1조2778억원으로 전기대비 705억원(5.8%)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1분기와 비슷한 332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분위기가 뒤바뀌면서 관련 손익도 크게 달라졌다. 2분기 주식관련이익은 전분기대비 88.1%(7518억원) 감소했으나 채권관련이익은 전분기대비 45.8%(1920억원) 증가했다. 파생관련손익도 전분기와 비교해 197.4%(1845억원) 늘었다.

2분기말 기준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629조7000억원으로 전기대비 10조8000억원(1.7%) 늘었다. 부채총액은 556조1000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73조6000억원으로 5.7% 증가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미국 금리인상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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