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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뒤뜰에서 도시 양봉 시작한 이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뒤뜰에서 도시 양봉 시작한 이유

등록 2021.09.02 12:53

이지숙

  기자

자택 뒤뜰에서 수확된 꿀 약 10리터, 지인들에게 선물LS미래원,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토종꿀벌 육성 사업’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집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 제공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집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엠트론 제공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도시 양봉을 통해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했다.

LS엠트론은 구 회장이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서울 자택 뒤뜰에 작은 벌통을 설치하고 도시 양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구 회장이 설치한 벌통에서 서식하는 꿀벌은 약 1년 사이 4만 마리에서 15만 마리로 늘었고, 이에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꿀의 양은 연간 10리터에 달한다.

구 회장은 이를 별도로 포장해 ‘꿀벌의 개체 수를 늘리고자 양봉을 시작했는데, 꿀이 너무 많이 차서 할 수 없이 생산한 꿀’이라는 문구를 넣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LS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도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구 생태 환경을 살리기 위한 토종 꿀벌 육성 사업에 올해 7월부터 동참하고 있다.

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됐으며, 11월경 수확이 예상되는 60kg의 토종꿀은 LS가 매 연말 개최 중인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 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을 하는 곤충이다.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 가량이 없어질 수 있어 국제연합(UN)이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이라 별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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