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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태양광 시장 진출···글로벌 2위 美ATI에 강재 공급

포스코, 태양광 시장 진출···글로벌 2위 美ATI에 강재 공급

등록 2021.08.31 14:18

김정훈

  기자

2023년까지 포스맥 등 20만톤 공급태양광 구조물, 부속품 설계 등 기술협력

ATI가 호주에 설치해 가동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하부 구조물 등에 포스코의 포스맥이 적용됐다. 사진=포스코 제공ATI가 호주에 설치해 가동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하부 구조물 등에 포스코의 포스맥이 적용됐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글로벌 2위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인 미국의 어레이테크놀러지(Array Technologies Inc, 이하 ATI)에 포스맥(PosMAC) 등 고품질 강재를 공급한다. ATI는 전세계 점유율이 17%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선도 기업으로, 포스코는 2023년까지 약 20만톤 강재를 공급한다.

포스코는 31일 ATI와 비대면 방식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 등 소재 및 태양광 구조물, 관련 부속품의 공급과 설계·이용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ATI는 미국 뉴멕시코주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 구조물 및 부속품 설계·제작사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호주와 유럽 등 전세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포스맥 등의 소재를 태양광 부품으로 가공해 ATI가 참여하는 글로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공급 예정 물량은 약 20만톤으로 축구장 1만2천여개 규모의 면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글로벌 태양광 발전사들이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포스코의 제품 규격을 채용하도록 공동 대응하고, 태양광 구조물과 부속품 설계 등 이용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포스코는 향후 글로벌 톱10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들로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철강재 판매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태양광 부품 생산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은 “최적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산업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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