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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조적물가 상승세, 경기 회복 따라 당분간 계속될 것”

한은 “기조적물가 상승세, 경기 회복 따라 당분간 계속될 것”

등록 2021.08.30 12:37

한재희

  기자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기조적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기조적물가는 1.9%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3월(1.9%) 이후 최고치다.

보고서에서는 최근 물가 흐름에는 농축산물, 석유류 가격, 관리물가 등 여러 교란 요인이 작용해 이를 제외한 기조적 물가 흐름을 판단해야 한다면서 기조적 물가 오름세는 작년 봄 코로나 충격으로 큰 폭 둔화됐다가 올해 3월 이후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기조적물가란 관리제외 근원물가와 조정평균물가, 가중중위수물가, 관리제외 경직적물가, 경기민간 근원물가, UIG(Underlying Inflation Gauge)를 소비자물가(CPI) 내 가중치 비중을 기준으로 평균한 값이다.

한은은 기조적 물가를 판단하는 지표로는 ▲ 관리제외 근원물가 ▲ 조정평균물가 ▲ 가중중위수물가 ▲ 관리제외 경직적물가 ▲ 경기민감 근원물가 ▲ UIG(잠재적 인플레이션 압력 지수) 6개를 사용했다.

기조적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초기인 작년 4월 0.6%까지 떨어져 이번 분석대상기간인 2016년 1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올 2월까지만 해도 0.8% 수준에 머물던 기조적물가는 3월 1.2%, 4월 1.6%, 5월 1.6%, 6월 1.7%, 7월 1.9% 등으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또 기조적 물가 지표의 오름세 확대에 비춰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부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물가상승 품목의 비중을 나타내는 ‘물가상승 확산지수’의 경우 지난 2분기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한은은 이런 기조적 물가 상승은 최근의 경기 회복세와 미래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인플레이션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원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은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공급측 요인 영향이 줄면서 향후 점차 둔화될 전망이나, 기조적물가 오름세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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