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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차세대 먹거리로···글로벌 1위 기반 다진다

[이재용 240조 투자]삼성바이오, 차세대 먹거리로···글로벌 1위 기반 다진다

등록 2021.08.24 15:30

이지숙

  기자

인천 송도에 4공장 이어 5·6공장 건설 잰걸음CDMO, 2023년 세계 2위···시장 점유율 30%↑

삼성바이오, 차세대 먹거리로···글로벌 1위 기반 다진다 기사의 사진

삼성이 3년간 240조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바이오 사업에도 공격적인 투자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5공장, 6공장 건설을 통해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24일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히며 주력 사업으로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R&D 등을 꼽았다.

특히 바이오 사업의 경우 차세대 치료제인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을 통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뤄낸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은 바이오 사업 시작 9년 만에 CDMO 공장 3개를 완공했한 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CAPA)은 62만 리터로 CDMO 분야의 압도적인 세계 1위에 올라선다.

지난해 11월 돌입한 4공장은 내년부터 부분 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량은 연 25만6000리터로 단일 공장 기준 세대 최대 생산시설이 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슨느 지난 4월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 기업 도약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기도 했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고, 이미 5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 산업이 ‘고부가 지식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산업’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주권’ 확보가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고 자국 내 바이오 생산시설 존재 여부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CDMO 분야에서는 5공장과 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해 절대우위를 확대하고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 및 고도화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 측은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클러스터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라며 “바이오산업에서 바이오시밀러와 CDMO 강화를 통해 ‘제 2의 반도체 신화’ 창출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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