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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상반기 1.2조···고정비 부담·충당금 반영 영향

대우조선해양, 상반기 1.2조···고정비 부담·충당금 반영 영향

등록 2021.08.17 16:29

이세정

  기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웨이DB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웨이DB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1712억원, 영업손실 1조 2203억원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4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서며 1조2470억원 손실을 봤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급감과 건조 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를 꼽았다. 또 최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고,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약 3000억원의 충당금도 영향을 끼쳤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77억달러)의 82.2%인 63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3000만 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수주잔량도 2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안정적인 조선소 운영이 가능하다는 2년 이상의 조업 물량이다.

대우조선해양 실적은 선가 상승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LNG운반선 프로젝트의 발주가 예상돼 수주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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