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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6600억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수익성’ 최우선(종합)

현대중공업, 6600억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수익성’ 최우선(종합)

등록 2021.08.06 08:55

윤경현

  기자

美 원유개발업체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 계약 체결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제작, 2024년 미국 셰넌도어 해상에 설치

지난 6월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킹스키(Kings Quay) FPS의 출항식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제공지난 6월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킹스키(Kings Quay) FPS의 출항식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수익성 최우선 기조에 맞춰 6600억원 규모의 미국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6일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소재 원유개발업체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 총 금액 6592억원에 대한 해양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FPS는 길이 91미터, 폭 91미터, 높이 90미터 규모로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00만 입방미터(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 약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내년 3분기 중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후 2024년 하반기 미국 루이지애나 남쪽 해상 30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셰넌도어(Shenandoah)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조선해양의 다양한 해양공사 수행 능력과 더불어 지난 6월 유사 공사인 미국 머피사의 킹스키(King's Quay) FPS를 성공적으로 출항시키며 쌓은 신뢰가 수주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8년 수주한 킹스키 FPS 공사는 공사기간 준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로 ‘무재해 250만 시간’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인도됐다.
 
한국조선해양은 1월 5000억원 규모 미얀마 가스전 플랫폼 수주에 이어 5월 8500억원 규모의 브라질 FPSO까지, 올해만 3건의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카타르, 미주, 남미 지역 등에서 지속적인 해양공사 발주가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최우선한 영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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