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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내일부터 예보 사무실서 현안파악 돌입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내일부터 예보 사무실서 현안파악 돌입

등록 2021.08.05 19:00

수정 2021.08.06 07:35

차재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제공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당국 수장으로 발탁된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정식 취임을 앞두고 본격적인 현안 파악에 돌입한다.

5일 금융위원회는 고승범 내정자가 오는 6일부터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주요 업무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승범 내정자는 첫날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으로부터 업무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주말엔 자택에 머무르며 업무 참고자료를 검토한다. 이어 월요일인 오는 9일부터는 금융위원회 국(局)별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1962년생인 고 내정자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행정학 석사, 아메리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제2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요직을 거쳤고 오랜 기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몸담아 금융정책과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그는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장과 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 기획행정실장을 맡아봤다.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이어지는 2002년 4월~2003년 7월엔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실로 파견을 가기도 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에선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지냈고 2016년부터 약 5년간 한은 금통위원을 역임해왔다. 지난해 4월 한은 총재 추천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는데, 한은법 개정(1998년) 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사례여서 눈길을 끌었다.

고 내정자는 “최종구·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추진한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과 실물부문·민생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자산가격 변동 등 경제·금융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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