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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의 LX, LG 분사 후 계열사 신뢰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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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LX인터·하우시스 깜짝 실적
내년 연간 영업익 ‘1조 클럽’ 도전
사업 다각화에 연 3천억 투자 관측
구본준 회장, 사장단에 “수익성 강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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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에서 분사한 LX인터내셔널과 LX하우시스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면서 상반기 약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에서 신설지주회사로 분사한 구본준 회장의 LX홀딩스가 계열사 실적 성장을 앞세워 시장의 신뢰를 끌어올리고 있다. 재계 50위권으로 상반기 출범한 LX그룹은 LX인터내셔널과 LX하우시스가 나란히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성장 전략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매출액 7조6411억원, 영업이익 2390억원을 거두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올 들어 1·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LG상사가 연간으로 달성한 1598억원의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의 68%를 달성했다.

자원(에너지·팜), 물류 등의 사업을 하는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560억원, 125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1.5%, 315.2% 급증한 수준이다. 여기엔 물류자회사 LX판토스의 사업 실적이 반영됐다.

LX인터내셔널 측은 원자재 시황 상승과 물동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은 전분기 대비 2분기에 이익을 더 많이 늘렸다는 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금까지 분기 최대이익을 냈던 1분기를 또 경신한 것으로, 그룹사 전체 ‘영업이익 1조 클럽’ 진입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사업 초강세와 자원가격 반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168% 성장한 4277억원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강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석탄·팜 가격과 수출 호조에 따른 물류 부문의 실적 향상 등을 감안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한다”며 연간 영업이익 4514억원을 전망했다.

LX하우시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1조6745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거둬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16%, 71% 성장했다. LG하우시스도 2분기 실적(매출 9007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이 전분기보다 개선되면서 연간 실적 전망치의 상향 조정 기대감이 나온다.

LX하우시스는 국내 인테리어 시장 성장과 함께 고단열 창호, 기능성 시트 바닥재, 엔지니어드 스톤 등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판매 증대 효과를 봤다.

아직 2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반도체 설계회사 LX세미콘 역시 TV,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사업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에 올라탔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155억원, 638억원이다. LX세미콘은 지난해 실리콘웍스 이름으로 연간 매출 1조1619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거뒀다.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3개 상장사에 화학·소재 비상장사인 엠엠에이(MMA) 실적을 더한다면 LX홀딩스 계열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8000원을 웃돌 전망이다. 계열분리 이전의 지난해 4000억원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면서 그룹사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시기를 이르면 내년에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X그룹은 분사 초기부터 관계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움직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LX인터내셔널의 영업현금 증가와 그룹 출범 이전 선제적인 자산 유동화를 바탕으로 향후 4년간 연간 3000억원(판토스 연 1500억원) 투자를 지속할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니켈광산 인수, 자원순환사업, 탄소배출권사업, 친환경발전, 코로나 진단키트 유통사업 등이 주요 대상으로 거론된다. 2분기 말 기준 LX인터내셔널의 현금성 자산은 약 6500억원 수준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차전지 핵심 광물(니켈 등) 개발,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헬스케어, 디지털 컨텐츠 등 미래 유망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독자 운영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 구본준 회장은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그룹 계열사 첫 사장단 회의에서 중장기 비전 수립 등의 성장 전략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수익성 위주의 성장 기반 구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 확보, 인재 육성,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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