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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家, ‘카카오T’ 잇따라 투자···모빌리티 신사업 발굴

범LG家, ‘카카오T’ 잇따라 투자···모빌리티 신사업 발굴

등록 2021.07.21 10:55

장기영

  기자

LG 이어 GS도 카카오모빌리티 지분투자GS칼텍스, 수백억원 규모 투자방안 논의㈜LG, 22일 유상증자 대금 1000억 납입모빌리티 플랫폼 활용 신사업 기회 발굴

범 LG가(家) 기업인 LG그룹과 GS그룹이 잇따라 ‘카카오T’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범 LG가(家) 기업인 LG그룹과 GS그룹이 잇따라 ‘카카오T’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범 LG가(家) 기업인 LG그룹과 GS그룹이 잇따라 ‘카카오T’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대규모 지분투자에 나섰다.

LG그룹은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장·배터리 사업 역량을, GS그룹은 GS칼텍스의 전국 주유소 인프라를 모빌리티 플랫폼과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수백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GS칼텍스는 이르면 오는 23일 투자 금액과 일정 등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4월 이사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투자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당초 3월 정기 이사회에서 승인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논의를 위해 한 차례 보류했다.

GS칼텍스는 전국 2340여개 주유소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모빌리티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지분투자를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영역을 서비스나 사물의 이동으로 확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기·수소차 충전과 정비,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018년 차량공유 업체 그린카에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지분투자가 확정되면 LG그룹 지주사인 ㈜LG에 이어 범 LG가 기업들이 잇따라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한 발 앞선 ㈜LG는 이달 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100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보통주 신주 156만8135주를 주당 6만3770원씩 총 999억9996만원에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LG가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당초 이달 19일이었으나 22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신주권 교부 예정일도 같은 달 20일에서 23일로 연기됐다.

LG그룹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배터리 교환,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전 주기별 관리 및 진단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LG그룹은 이번 투자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그룹의 배터리 및 전장 관련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고객 접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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