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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新재택근무망 구축···집에서 ‘하이콘’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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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재택근무시스템 ‘하이콘’ 도입
원격 근무 시대 반도체 ‘보안 강화’
해킹, 정보유출 등 보안 리스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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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과 경영진 한축을 맡게 됐다.

SK하이닉스가 올해 본격적으로 새로운 재택근무시스템 ‘하이콘(HyCon)’을 구축하며 원격근무 전환 대응에 나섰다. 이는 산업보안 조직 강화를 통해 반도체 회사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취지다.

SK그룹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그룹 지주사인 SK㈜는 8일부터,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12일부터 각각 필수인력을 제외한 100%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1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집에서 회사 내 서버에 보안을 유지한 상태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재택근무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이콘’이라고 명명한 가상사설망(VPN)은 직원이 아이디 및 패스워드 번호와 ‘OTP 토큰(보안 장치)’ 암호를 입력해 접속하면 온라인상에서 회사 업무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새 가상사설망 이름은 ’SK하이닉스 커넥트(SK Hynix Connect)’를 줄인 용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외부에서 기존 VPN에 접속할 때 접속량에 따라 성능이 느린 부분이 있었다”며 ”성능 개선과 보안을 더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콘’은 회사에서 지급된 노트북이나 자택 PC에서만 접속이 가능하고 외부 PC에서 접속은 철저히 차단한 게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재택 근무를 하는 구성원이 SK 다른 계열사 대비 현재 많지 않아 비대면 시대 원격근무를 강화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신규 VPN 구축을 통해 이전보다 접근성이 높였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4시간 생산 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SK하이닉스는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 체크하며 유동적인 근무 체계를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의 ‘하이콘’ 사용은 산업보안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내부적으로는 구성원이 업무를 수행할 때 보안을 철저히 지키며 소통하도록 보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는 업무 환경이 디지털 기반으로 바뀌면 사내 중요 정보들이 온라인상에 모이는 만큼 해킹이나 정보 유출 등 보안 리스크가 커진다는 단점을 대비해야 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하이콘'을 통해 산업보안을 철저히 지키고 내부적으로도 안전한 보안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산업보안(CISO) 전담팀’도 운영 중이다. CISO 아래 ▲보안기획 ▲물리보안 ▲정보기술(IT)보안 ▲OSS(해외 보안지원) 4개 조직을 뒀다.

특히 ‘하이콘’을 구축한 보안기획 조직은 지난해부터 산업보안 체계 구축, 보안 정책 대응, 정책 감사 및 사고 조사, 보안 인식 제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이콘’ 외에도 직원들이 회사 출입 때 스마트폰에 보안 스티커를 붙이는 번거로운 작업을 없앤 ‘휴대폰 카메라 촬영통제시스템(SSM)’과 구성원의 로그 기록을 통해 데이터 반출 이력과 제3의 누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협업 정보보안 관리 시스템(CISM)’ 등을 구축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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