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7개월 연속 상승수출물가지수 2014년 3월 이후 최고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1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107.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108.53 이후 최고치다.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7% 상승했는데, 이는 2009년 3월 17.4%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1% 상승했으며 공산품 가운데 화학제품은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로는 20.8%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15.43을 기록했다. 2014년 9월 115.77 이후 최고 기록이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원재료와 중간재 등이 올라 전월대시 2.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14.0%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원재료의 경우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6.4% 올랐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6%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1.8% 올랐다.
김영환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가 국내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은 생산 비용 상승 측면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원자재와 중간재 중심으로 오르는 상황이어서 생산 비용 측면에서 비용 상승 압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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