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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년 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지난해 25%서 올해 29%

부동산 분양

매년 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지난해 25%서 올해 29%

등록 2021.07.12 11:27

수정 2021.07.12 11:29

김성배

  기자

타 지역 거주자 주택 매입 비율 2019년 22%, 2020년 25%, 올해 29%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 세종시 49%, 인천 42%, 충남 40%, 충북 36%분양시장까지 이어지며 전국구 청약 단지 경쟁률 세자릿수 이어져내포신도시 충주·원주기업도시 세종시 등 외지인 청약자 몰릴 듯

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잇따른 정부의 주택 규제와 무섭게 오르는 집값 영향으로 외지인들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타 지역 거주자들이 아파트를 사들이는 원정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양지영R&C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 매매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5월 타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전국 주택 매입 비율은 총 47만401호 중 13만8083호로 2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과 2020년 같은 기간 각각 22%, 25%로 해마다 증가한 것.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할 것 없이 대부분 지역들의 외지인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주택 투자 수요가 타지역 주택 매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서울 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은 총 6만1,122호 중 1만6379호로 27%이며, 서울은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2%에서 27%였다.

외지인 주택 매입 비율이 올해 높은 지역은 총 2942호 중 1439호로 절반 가량인 49%를 차지한 세종시다. 세종시 다음으로는 인천시가 4만3917호 중 1만8257호로 42%를 차지했다. 세종시와 인접해 있는 충남은 2만3339호 중 9326호로 40%를 차지했다. 충북 역시 1만8764호 중 6738호로 36%로 높게 나타났다.

외지인 주택 거래는 분양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단지들은 전국에서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했던 지난 2월에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는 3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 1464명이 몰리면서 평균 183.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평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3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2588건이 접수되면서 평택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평균 86.67대 1을 기록했다.

전국 청약 가능한 단지의 분양도 기대된다. 라인건설이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RH4-1블록에서 이번달에 분양하는 내포신도시 EG the1 3차’도 비규제지역으로 유주택자도 청약가능하고 전국 청약이 가능한 단지다. 또한 내포신도시 EG the1 3차는 신도시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기업 및 입주예정기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특별공급을 적용한다.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 지원방안으로 해당 주택건설사업지역내 주택소유자나 당첨사실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청약통장 없이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6층 15개동 전용면적 73㎡, 84㎡ 총 954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분양한 1차와 2차까지 총 2663가구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충북 충주에서도 한화건설이 충북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도 분양한다. 충주기업도시는 기업도시 특별법으로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라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록 '원주기업도시 EG the1 3차'를 9월 경에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은 7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한다.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이 전격 폐지되면서 이 단지 일반분양이 대폭 늘어나는 첫 단지가 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외지인 매입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고, 충남·충북도는 산업단지, 혁신도시, 교통개선책 등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그 기대감으로 외지인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충남과 충북도는 비규제지역에 포함된 지역이 많은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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