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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꾼 LX인터내셔널, 2분기 역대 최대이익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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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어 2분기 ‘깜짝 실적’ 기대
에너지·팜 부문 ‘판가 인상’ 겹 호재
판토스, 물동량 증가·운임 상승 ‘강세’
e커머스, 2차전지 원료 등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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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1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분기 최대이익을 달성했다.

이달부터 ‘LX’ 간판으로 바꿔 단 LX인터내셔널(구 LG상사)이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가 1분기를 뛰어넘을지 주목받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면서 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핵심 역할을 해줄 거란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에선 2분기에도 판토스(물류부문) 성장세 등으로 호실적을 예상하는 분위기여서 분기 최대이익을 경신할지 관심을 모은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각각 3조3085억원, 9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227%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 컨센서스만 보면 분기 최대실적을 냈던 전분기(매출 3조685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와 비교해 약간 못 미친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숫자가 나온 만큼,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분위기다.

실제로 증권가에선 2분기 실적 또한 1분기 못지 않게 기대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긍정론이 제기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가 2분기 매출액 4조405억원, 영업이익 13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개월 전만 해도 2분기 매출액 3조8903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을 예상했으나 각각 3.9%, 16% 올려 잡았다.

2분기 호실적 전망이 나오는 배경은 코로나19 이후 에너지 사업 부문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동량 증가 등에 따른 운임 상승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팜 부문 이익이 개선되고 물동량 증가로 물류부문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선 1분기 만에 이미 70%를 달성했다. 올해는 연간 영업이익이 4000억원 수준에 달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에너지·팜 부문의 회복과 물류 사업의 양호한 업황은 2분기에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에너지는 석탄 생산량 증가와 호주산 및 인도네시아 석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팜 사업은 인도네시아 팜오일 판가 인상 효과가 커졌다.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LX판토스가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다는 점도 힘을 보탠다. 1분기 땐 물류 자회사 판토스가 영업이익 854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484억원 늘었다. LX인터내셔널에 집계되는 물류 부문 매출 비중은 40%인데 영업이익은 75%에 달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사 업종상 취급하는 물량이 많아서 수수료 등이 영업이익으로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LX그룹 출범과 함께 구본준 회장이 추진하는 신사업 영역은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LX인터내셔널은 LX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전자상거래, 친환경 사업, 플랫폼 개발 운영,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의료검사·분석·진단 서비스, 관광업 및 숙박업, 니켈 광산 채굴 및 운영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모색 중에 있다.

최근 LX판토스는 e커머스 풀필먼트(물류총괄대행) 서비스에 착수했다. 국내외 쇼핑몰·오픈마켓 등에 접수된 제품 주문을 취합하고 보관·포장·배송·재고관리 등의 온라인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 영업망이 없는 중소기업도 판토스를 활용해 온라인 판매사업을 할 수 있다.

판토스가 패션브랜드 스타일난다,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등과 계약을 맺은 e커머스 신규 수주액은 2500억원 규모다. 판토스의 국제물류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군을 점차 늘린다는 목표다.

이밖에 LX인터내셔널은 석탄부문의 단계적인 비중 축소에 대비해 2차전지 핵심원료인 니켈 광산 개발, 폐기물 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 비중을 늘려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니켈 광산개발의 경우 기존 광산 개발에 대한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매스(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의 확대에 따라 순수목재를 활용한 바이오원료인 우드펠릿(Wood Pellet) 관련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민자발전사업자로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신사업은 정관을 변경하면서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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