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7℃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4℃

문 대통령 “日 수출규제, 기업과 국민 힘 모아 위기 극복”

문 대통령 “日 수출규제, 기업과 국민 힘 모아 위기 극복”

등록 2021.07.02 13:29

유민주

  기자

2019년 7월 日수출규제 2주년 맞아 열린 행사지난 2년간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 추진 성과 공유첨단 제조업 허브 도약, 글로벌 공급망 주도 위한 비전 공유중기부 장관, 무역협회 회장, 대한상의 회장, 소부장 성과기업 등 60여 명 참석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2주년을 맞아 서울 무역협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들과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산업 강국 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내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25%까지 줄였다”며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직후인 2019년 8월, SBB테크라는 부품·소재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SK하이닉스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부장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부장 기업·기관과의 여섯번째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불과 2년 사이에 시가총액 1조 원 이상의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13개에서 31개로 크게 늘었다. 소부장 상장기업 매출액도 다른 업종의 두 배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중소·중견기업들의 활약이 대단히 컸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우리 제조업은 수출규제와 코로나19 등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의 회복세를 계기로 완전한 위기극복을 해야한다”며 ESG·탄소중립 등 과제에 대한 대응책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반도체 등 핵심 전략 산업의 집중 육성,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핵심국가, 첨단 제조업 강국으로 세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나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자 코로나 이후 ‘대재건’의 동반자로서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우뚝 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뭐든지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국제적인 분업체계와 공급망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부장, 우리가 함께한 2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기업·정부·기관이 참여, 2년간의 성과와 소회, 새로운 미래도약 다짐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 소부장 성과기업 60여명이 각각 현장과 화상으로 참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