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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3위 중국 하북강철과 車강판 합작공장 세운다

포스코, 세계 3위 중국 하북강철과 車강판 합작공장 세운다

등록 2021.06.25 16:27

김정훈

  기자

최정우 회장 “중국에서 공급사 입지 강화할 것”

합작법인의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광동CGL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합작법인의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광동CGL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중국 2위 철강사인 하북강철집단(이하 하북강철)과 자동차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25일 하북강철과 지분 50%씩을 투자해 중국 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온라인 합작계약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서명식에서 “포스코는 하북강철과의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톤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 달러씩, 총 6억 달러(약 6700억원)를 투자해 하북성 당산시(唐山市) 라오팅(乐亭) 경제개발구에 90만톤급의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현재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광동CGL’을 합작법인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포스코는 하북강철과의 협력을 계기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해 자동차 2500만대를 생산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32%가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등 앞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수요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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