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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 FOMC, 예상보다 매파적···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한은 “미 FOMC, 예상보다 매파적···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등록 2021.06.17 09:29

한재희

  기자

17일 부총재 주재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열어금융 시장 변동성 커질 가능성 대응 강화

한은 “미 FOMC, 예상보다 매파적···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1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를 두고 ‘매파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7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 연준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부총재는 “FOMC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및 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만큼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장기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연준은 이번 FOMC 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1.00∼1.25%에서 0.00∼0.25%로 인하한 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다만 금리 인상 시기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미 연준은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FOMC 위원 18명 가운데 13명이 2023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대다수인 11명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점쳤다.

이런 전망은 3월 회의 때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당시엔 4명이 2022년에, 7명이 2023년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백신보급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 및 고용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월에 비해 상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 인상 및 자산매입규모 축소와 관련하여 완전고용과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2%)에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 까지는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테이퍼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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