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앞서 충남 서산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 부사관 이모 중사는 지난 3월 2일 선임 부사관 장모 중사의 강요에 회식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사건 두달 여만인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유족들은 공군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장례를 미루고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