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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만난 문 대통령 “덕분에 방미 성과 좋아”

4대 그룹 만난 문 대통령 “덕분에 방미 성과 좋아”

등록 2021.06.02 14:34

유민주

  기자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 사전 환담“한미 관계 발전 뜻깊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와 만났다. 왼쪽부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와 만났다. 왼쪽부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4대 그룹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대표만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 건 이번이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춘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회장을 만나 “지난번 방미 순방때 우리 4대그룹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정말 한미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며 “특히 한미 양국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제품에 대해 서로 간에 부족한 공급망을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까지 더 포괄적으로 발전된 게 굉장히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거기에서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 우리 4대 그룹으로써도 미국에 대한 여러 가지 진출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제일 하이라이트는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 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목해 소개를 받았던 일이다. 그만큼 우리 한국 기업들의 기여에 대해 높이 평가를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저희들도 경제 관계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고, 정 회장은 “방문해 주신 덕분에 미국과의 사업도 잘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어떤 쪽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많이 늘리니까 그만큼 한국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거나 우리 일자리 기회가 더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던데. 우리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나가게 되면 중소·중견 협력업체들도 동반해서 진출하게 된다”며 “거기에 우리 부품·소재·장비 등이 수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일자리가 더 창출이 되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미국산 픽업트럭이 화제로 떠올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구 회장에게 “GM과 LG가 배터리 협업을 한 게 꽤 됐다”고 말을 건네자 구 회장은 “사업 초기 시작부터 파트너였고, 지금은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더 많은 기회가 생기고 사업 협력도 더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LG와 SK이노베이션 모두 독자적으로 공장을 하기도 하고 포드나 GM과 합작하기도 한다. 픽업트럭은 한미FTA로 관세혜택을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운 분야였는데 현지에서 바로 합작공장으로 하면 뚫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 기간 총 44조원의 대미 투자를 통해 측면 지원한 것에 대한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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