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지 ‘입소문’ ‘인지도 제고’위해 설계, 조경 차별화둬 인기 높아검증된 미래가치에 들어서는 1군사 아파트, 지역 가치도 ‘껑충’
지역 내 처음으로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상징성이 큰 데다 첫 공급인 만큼 평면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지역민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고, 향후 성공적인 후속 분양을 위한 차원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우수한 상품을 접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실제 지역내 첫 브랜드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GS건설이 경북 경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중산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87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9만310명이 몰리며 지역내 최고 청약경쟁률인 103.56대 1을 기록했다.
이달 경기도 양평에서 첫 선을 보인 ‘더샵 양평리버포레’도 1순위 청약 결과 233가구 모집(특별공급제외)에 6704명이 몰려 평균 28.7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평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지역내 첫 브랜드 아파트는 상품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매매가도 높게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안산시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그랑시티자이’ 전용 84㎡(2020년 2월 입주)는 지난 3월 7억3000만원(47층)에 매매됐다. 상록구 대장주 아파트로 상록구 평균 매매가 4억3천만원 대비 3억원 가량 비싸다.
한화건설이 전북 전주시에 첫 선을 보인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도 지난 4월 전용면적 84㎡분양권이 4억3109만원(23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보다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시장 활황세에 힘입어 대형 업체들이 지금까지 공급 실적이 없었던 지역에 도전장을 내고 첫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만큼 희소성으로 인해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우수한 상품성으로 매매가도 높게 형성 되고 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170번지 일대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느 첫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압량초·중교가 있고 압량지구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교육환경은 더 우수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6월 충북 충주시 충주기업도시 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4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거리에는 서충주어린이집, 중앙탑초·중교, 중앙탑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 옆 에는 용전고등학교(가칭 / 2023년 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 도보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뒤로 중앙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24-5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반경 1.5km 내에 동북초, 익산지원중, 이리고, 이리남성여고, 남성고 등 초·중·고교가 있고 익산시립마동도서관이 가깝다. 인근에 전북대, 원광대,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등 다양한 대학교가 있다.
DL이앤씨는 경기 연천군 연천읍에서 6월 8일 1순위 청약을 받는 ‘e편한세성 연천 웰스하임’은 연천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C2 HOUSE’ 평면설계,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브랜드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연천 중심 입지여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임에도 100% 추첨제로 진행돼 관심이 높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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