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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 달···코스피 ‘오르고’ 코스닥 ‘흔들’

공매도 재개 한 달···코스피 ‘오르고’ 코스닥 ‘흔들’

등록 2021.05.30 10:07

고병훈

  기자

4주간 코스피 1.3%↑·코스닥 0.6%↓업종별로는 명암···제약·바이오 하락

그래픽 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그래픽 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이달 초 코스피200·코스닥 150 구성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1.3%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0.6% 떨어졌지만 과거 공매도 재개 후 같은 기간 지수 하락률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3147.86(이하 종가 기준)에서 이달 28일 3188.73으로 1.3% 상승했다. 과거 공매도 재개 후 같은 기간(18거래일) 코스피 등락률을 보면 2009년(6월 1~24일)에는 2.3% 하락했고, 2011년(11월10일~12월5일)에는 0.8% 상승했다.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0.66% 하락했으나 이후 나흘 연속 올라 10일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3100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이 기간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은 0.85% 올라 코스피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낮았다.

코스피200 업종별 지수를 보면 경기민감주인 산업재(+12.71%)와 경기소비재(+7.31%), 가치주인 통신주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서비스(+5.61%)의 상승 폭이 컸다.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주가 포진한 에너지·화학(-3.29%)과 대표적 기술주인 정보기술(-2.5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983.45에서 977.46으로 0.61% 하락했다. 특히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닥150은 0.94% 내려 낙폭이 조금 더 컸다.

코스닥150 지수 내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포함된 소재(-4.76%), 성장주 중심의 정보기술(-2.81%)과 헬스케어(-2.0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유소비재(6.85%), 필수소비재(+4.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4.22%)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공매도가 몰리는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25일 기준 공매도 잔고 금액이 1조145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1위인 셀트리온은 이달 3일부터 4주간 주가가 2.82% 올랐다.

또 공매도 잔고 금액 상위 종목인 LG디스플레이(-3.70%)와 삼성전자(-1.72%)는 내리고 현대차(+9.4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86%)는 오르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한편,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6조47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조766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9조31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51억원, 3777억원을 팔았을 때 개인은 1조102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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