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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코로나19 이전 수준 뛰어넘은 뒤 보합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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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 88···전월과 동일
청신호는 아직···기업경기 회복 구간으로 분석돼
금속가공·전자통신장비 전월비 가각 10·5포인트↑
비제조업 부문 정보통신업종 역시 9포인트 상승
코로나19 여파로 예술스포츠여가 부문 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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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국내총생산(GDP)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인 1.6% 증가한 데 이어 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 지표도 지난해 반등한 뒤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 조사 결과 전 산업 업황 BSI는 88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전(2020년 1월·75포인트) 수준인 74를 기록하고 꾸준히 증가한 뒤 보합세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전반적인 기업 경기에 청신호가 떴다고 보긴 어렵지만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BSI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각 기업의 상황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BSI 지수가 100 아래일 경우 부정적 응답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6을 기록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 업황 BSI는 81로 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각각 최저점이었던 지난 3월(89, 77)보다는 높은 수치다.

제조업 기업규모별 BSI는 대기업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10을 기록해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많은 반면 중소기업(80)은 3포인트 떨어져 비교적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109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했고, 내수기업은 89로 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방산업인 금속가공이 10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 부문이 5포인트로 각각 크게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 공급부족 영향으로 5포인트 하락했으며 이에 영향을 받아 고무·플라스틱 부문이 5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에서는 광고수입 및 미디어컨텐츠 판매수익 증가 영향으로 인해 정보통신업종이 9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문·과학·기술은 토목설계·감리수주 감소와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9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단체 관광객 및 스포츠경기 관람객 감소로 인해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은 7포인트, 건설수주 감소 영향으로 건설업이 3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한은은 오는 6월 전산업 BIS는 이달보다 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전망치 역시 1포인트 떨어진 9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제조업 BSI도 도소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1포인트 떨어진 8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5.4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104.8을 기록해 전월보다 2.9포인트 올랐다. 특히 ESI 순환변동치는 직전 최고치를 보였던 2011년 10월(105.4)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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