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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 최고의 순방”

문 대통령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 최고의 순방”

등록 2021.05.23 11:48

유민주

  기자

3박5일간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길조지아 주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공장 방문“그들이 외교에 쏟는 정성은 우리가 배워야할 점”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 참석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 참석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3박5일간의 미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이 같이 전하며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던데다,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 펠로시 의장님 모두 쾌활하고, 유머있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주는 분들이었다. 바이든 대통령님과 펠로시 의장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더 건강하고 활기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모두가 성의있게 대해주었다. 정말 대접받는다는 느낌이었다”며 “우리보다 훨씬 크고 강한 나라인데도 그들이 외교에 쏟는 정성은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며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파트너십’에 이은 백신의 직접지원 발표는 그야말로 깜짝선물이었다. 미국민들이 아직 백신접종을 다 받지 못한 상태인데다, 백신 지원을 요청하는 나라가 매우 많은데 선진국이고 방역과 백신을 종합한 형편이 가장 좋은 편인 한국에 왜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나라는 내부의 반대가 만만찮았다고 하는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특별히 중시해주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성김 대북특별대표의 임명 발표도 기자회견 직전에 알려준 깜짝선물이었다. 그동안 인권대표를 먼저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대북 비핵화 협상을 더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김 대사는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 협상의 역사에 정통한 분이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여했던 분입니다. 통역없이 대화할 수 있는 분이어서 북한에 대화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 그리고 펠로시 의장님을 비롯한 미국의 지도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미국 국민들과 우리 교민들의 환대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 간담회에 참석해주셨던 한국계 의원 네 분께도 특별히 감사드린다. 한국을 사랑하고 저를 격려해주는 마음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뵙겠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지아 주 애틀랜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방문을 끝으로 3박5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그는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등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양 정상 간 회담을 전후해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부문에서 삼성, SK, 현대차, LG 등 우리 기업의 44조원 미국 투자 발표, 바이오(백신) 부문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제약사 모더나 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간 백신 개발 업무협약(MOU)도 이뤄졌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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