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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 “한미동맹,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

문 대통령, 美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 “한미동맹,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

등록 2021.05.21 10:02

유민주

  기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북 민간 교류 활성화에 큰 기대”하원 외무위원장 “한미동맹, 인태지역 평화·안정 핵심축”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서 발언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서 발언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의회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인류 모두의 의회”라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경제와 문화에서, 그리고 방역에서도 발전된 나라가 된 것 역시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었고, 한국이 어려울 때 언제나 함께해 준 미 의회의 신뢰와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코로나 극복,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펠로시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서 대통령님의 방미를 초당적으로 환영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한미 간 뿐 아니라 남북 간에도 국민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펠로시 의장은 “2007년 미국 하원에 위안부 결의를 낸 바 있고, 아베 前 총리를 만났을 때 수차례 관련 언급을 했다”면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국은 기후변화, 팬데믹 등 범지구적 공동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파트너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설명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인태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가 완료되고, 그 과정에서 양국은 긴밀하게 공조해왔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한미 간에 갖게 됐으며 나로서도 코로나 이후 첫 해외 방문”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고 “앞으로도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갈 것임을 약속한다”며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 상호 호혜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미 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 스테니 호이어(Steny Hoyer)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Steve Scalise)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Gregory Meeks) 하원 외무위원장, 아담 쉬프(Adam Schiff) 하원 정보위원장 등 하원 지도부와 앤디 킴(Andy Kim) 연방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 4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수혁 주미대사,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함께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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