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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SK이노와 포드, 배터리셀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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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SK-포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사 설립”
‘픽업트럭 대명사’ 포드의 전기차 전환 ‘청신호’
미국 남부로 진격하는 완성차-배터리사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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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체 미국 남부 생산기지. 자료=삼성증권

SK이노베이션이 픽업트럭으로 유명한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전기차 베터리셀 합작 법인 설립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시장을 잡기 위한 SK이노베이션의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된 터라 배터리 업계에서는 조만간 나올 공식 발표를 목전에 두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깔았다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JV는 배터리 합작 공장일 가능성이 크다.

포드는 ‘F-150’과 ‘레인저’ 등 픽업트럭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반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순위에서는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곳이다. 주요 국가별 전기차 비중을 보더라도 미국은 유럽(11.7%)이나 중국(6.9%)과 비교해 한참 낮은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주요국 글로벌 평균인 4.5%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전기차 업계에서는 이 부분이 오히려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찍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포드이기도 하다.

픽업트럭이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일종의 필수도구로 여겨지는 점에서 전기차로 전환한다면 그 수요가 고스란히 폭발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실제로 포드는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를 중점으로 두고 픽업트럭을 비롯한 주요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상태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1억8500만달러를 미국 미시간주 남동부에 투자해 배터리 개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짐 팔리 CEO는 “포드는 많은 배터리 공장을 필요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 트럭을 시운전하며 미국 전기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차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맞손은 미국 남부로 진격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배터리 업체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포드, 테슬라, GM 등 미국 완성차 업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며 조지아, 알라바바, 테네시, 텍사스로 이어지는 미국 남부의 전기차 생산벨트에 주목하고 있다. 테네시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배터리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조지아주 3~4공장 증설 결정도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미국 남부 지역에 전기차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의 해당 진출도 앞으로 본격화될 것이란 하나의 공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조지아주에 1~2공장을 건설 중이며 각각 내년 1분기와 2023년 1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여기에 3~4공장을 추가하면 2025년께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은 22GWh를 훌쩍 넘길 것으로 평가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께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이 145GWh 수준으로 예측되는 만큼 SK이노베이션도 최소 80GWh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생산 능력 비중은 2025년 45.4%까지 급증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글로벌 2대 자동차 시장으로 불리는 만큼 전기차 시대 개화로 국내 배터리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포드와 협업 발표가 공식화되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에서 향후 기대감을 더욱 키운다”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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