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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 커져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 커져

등록 2021.05.14 12:33

이한울

  기자

삼바 “화이자는 즉각 부인·모더나는 추후공시”모더나 한국법인 설립 맞물려 가능성 최고조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 커져 기사의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부 매체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어서 확인할 수 없다”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풍문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한 것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이에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는 모더나의 한국법인 설립 추진,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등을 갖춘 점 등을 근거로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업체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력하다는 관측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현재 모더나는 한국 법인에서 근무할 임원급 인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4000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CMO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을 생산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을 한계로 들었지만, 백신 원액을 공급받아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단계부터 진행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어 협상 진행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은 물론이고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 존림 사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을 논의한다고 알려진 만큼 여기서 구체적인 발표가 나올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도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식약처는 오는 21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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