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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향해 귀 세운 금융당국···금융 정책에 청년 목소리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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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내에 청년분과 별도 신설
2030세대 청년위원 18명 정책 논의 단계에 합류
첫 회의서 청년·무주택자 주거 사다리 정책 논의
은성수 “청년 금융 불이익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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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내 특별위원회로 청년분과(금발심 퓨처스)를 설치하고 지난 12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980년대~1990년대생으로 구성된 금발심 퓨처스 위원들과 금융위 내 2030세대 직원들과 첫 회의를 열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소위 ‘MZ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층을 위한 금융 정책 발굴과 시행을 위해 금융당국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내 특별위원회로 청년분과(금발심 퓨처스)를 설치하고 지난 12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직원 도서실 ‘꼬북’에서 1980년대~1990년대생으로 구성된 금발심 퓨처스 위원들과 금융위 내 2030세대 직원들과 첫 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2030세대가 주식 투자와 주택 구매, 벤처 창업 등 각종 경제 현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현재의 금융 정책이 이들의 관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청년 특별위원들을 초빙해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청년위원들은 블록체인 투자사 CEO인 김서준 해시드 대표(1984년생)를 비롯해 동국대 대학원생 정성윤 씨(1994년생)까지 총 18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스타트업 CEO, 증권사 연구원, 핀테크 회사와 시중은행의 직원, 대학원생 등 다양한 직업과 계층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이다.

이날 첫 회의 주제는 2030세대의 최대 당면 현안인 ‘주거 사다리’라고 흔히 칭하는 주택 구매 과정의 자금 조달 문제였다.

회의에 참석한 청년위원들은 “초고속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의 주거 불안과 자산 형성 어려움도 똑같이 증가했다”면서 “청년층이 마음 놓고 학업과 취업 등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주택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소득과 주택가격 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해 무주택자와 서민 실수요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하고 불합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위 내 가계부채 정책 담당자는 “청년층의 고민과 실수요자 지원 요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가계부채 총량 관리의 필요성과 주거 불안 해결을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 사이에서 균형적 정책을 짜는데 많은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을 깊이 새겨들어 대출 규제 완화 검토 과정에 반영하고 필요한 사항은 관련 기관에 전달해 청년들의 주거 불안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융위는 청년층이 처한 경제 여건과 입장을 생생하게 파악하고자 청년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금발심 퓨처스가 청년 금융 불이익 최소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금발심 퓨처스는 앞으로 증권시장 투자 여건의 공정화, 청년 창업 지원, 전자지급 결제 제도 등 청년들이 직접 피부로 접하고 관심이 높은 각종 금융 정책에 대한 토론을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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