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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관장 페북 여론전···피로감 넘어 거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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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과 이혼소송 중 SNS서 여론몰이 눈살
재계, 이혼소송 비공개 원칙 위반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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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페이스북을 활용한 여론전이 도마에 올랐다. 소소한 개인 일상을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알린다는 당초 목적을 넘어 여론전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 때문이다.

13일 재계 안팎의 시선을 종합하면 일부 노 관장의 메시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진행중인 이혼소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재판의 비공개 원칙까지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노 관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네 뜻을 펼치지 못하게 하고 집안에만 가두어 둔 것, 오지 않는 남편을 계속 기다리라 한 것, 여자의 행복은 가정이 우선이라고 우긴 것 미안하다고 하셨다”는 글을 올렸다.

마치 혼인 파탄의 책임이 최 회장에게 있으며, 자신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다.

최 회장과 이혼 소송에 나선 이후 노 관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모님, 동생, 자녀 등을 언급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부각하는 메시지를 수시로 내고 있다. 지난 3월 60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도 페이스북에 자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 관장은 재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도 밝혀 논란을 빚기도 했다. 노 관장측은 지난해 4월7일 열린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에서도 최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오면 반소를 취하하겠다는 취지를 재판부에 전달했다고 언론에 흘렸다. 최 회장이 돌아오면 혼외자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이다. 비공개로 진행돼야 할 재판 내용이 언론에 상세히 보도된 것이다.

그러나 노 관장은 이혼 의사가 있어 거액의 재산분할을 신청했음에도 가정을 지키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을 언급해 당시 언론플레이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측은 “노 관장이 혼외자녀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는 이야기일 뿐 아니라 당사자인 자녀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없는 전근대적인 사고"라면서 "비공개로 진행돼야 할 법정 내 진술 내용을 피고 측이 구체적으로 외부에 언급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비난 여론에도 노 관장은 20여일 뒤인 지난해 4월30일 페이스북에 “2011년 남편이 집을 나간 이후 나는 무려 10년 가까이 그를 위해 대기상태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뒤돌아 보니 눈물과 애절함의 세월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이혼재판의 프레임을 최 회장의 책임으로 몰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재계 인사는 “노 관장이 페이스북을 활용한 여론전에 나서는 것은 이혼재판과 관련한 일반대중의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여론전이 정도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피로감을 넘어 거부감으로 나오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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