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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1분기 영업손실 19억원···전년비 75%↑ 적자폭 개선

토니모리, 1분기 영업손실 19억원···전년비 75%↑ 적자폭 개선

등록 2021.05.12 08:11

수정 2021.05.12 16:06

김다이

  기자

사진=토니모리 제공사진=토니모리 제공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토니모리가 실적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토니모리는 11일 2021년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매출액은 2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6% 감소했으나, 연결 영업적자는 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77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특히, 토니모리 별도 기준 매출은 2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으나 영업적자는 10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적은 적자폭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3월 한 달 기준 매출액의 경우, 2020년 3월 대비 약 10%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해외부문과 온라인으로 대표되는 신채널 사업 부문도 호조를 보이는 추세다. 해외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75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2.8억 원을 기록해, 수출과 온라인 중심으로 매출 비중이 서서히 옮겨가고 있음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 매출의 경우, 월 10억 원을 돌파하며 15억 원 가까이 성장했다.

그동안 토니모리가 추진해 온 사업 다각화가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토니모리의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매출액 66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시에, 토니모리향 매출 비중도 50% 이하로 줄였다. 이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꾸준한 영업수주와 국내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한 고객 다변화 시도의 결과로 판단된다.

토니모리가 신기술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 작년에 설립한 토니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로부터 2020년 4분기 1호 투자조합을 출자 받아 결성했고, 4월 말 2호 펀드를 결성하며, 4월 말 기준 총 출자약정금액 350억 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자회사 에이투젠은 적자 규모가 커졌으나, 2020년 혈당저하 프로바이오틱스 소재인 HAC01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2건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금년 중 또 다른 균주인 ATG-K2 균주의 여성 생식기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 임상 IND(1상)을 준비 중에 있어 개별 인정형 건강 기능성 식품과 치료제 임상 등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올해 토니모리는 본궤도에 오른 자회사 메가코스의 OEM/ODM 사업으로 연결 매출을 견인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2분기부터는 지난 4월 인수한 반려동물 사료/간식 업체인 오션의 매출도 연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자회사 토니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올해 IPO시장 최대어 크래프톤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상장에 따른 차익이 반영됨에 따라 손익 역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지난 수년 동안 토니모리는 화장품 사업의 매출 구조를 오프라인 브랜드 숍에서 온라인과 수출로 구조변경을 위해 노력 해왔으며, 그 결과 오프라인 브랜드숍 의존도를 어느 정도 낮추는 데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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