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주문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가 점진적으로 늘어, 최근 한 달간 일평균 주문 건수는 약 20만 건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론칭 초기 한자리 수였던 사이렌 오더 결제 비중은 점차 빠르게 증가해 현재 전체 주문의 27%가 사이렌 오더로 주문되고 있다.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주문 건수 누적에도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론칭부터 누적 주문 건수 1000만 건 돌파까지는 2년 4개월이 걸렸던 데 비해 1억9000만 건부터 2억 건까지는 불과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재작년인 2019년 9월 누적 주문 건수 1억 건을 기록할 때까지 5년 4개월이 걸렸다면, 이후 누적 2억 건까지는 1년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아 소요기간이 약 3분의 1로 단축됐다.
최근 한달 동안 상권 별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을 살펴보면 오피스 상권에서 32%로 가장 높았고, 주택생활 상권이 26%, 몰과 백화점 등 쇼핑 상권이 25%, 대학가 상권이 24%로 뒤를 이었다. 출근시간대인 8시~9시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은 48%로 절반에 육박해, 고객 2명 중 1명은 출근 시 사이렌 오더를 통해 주문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모바일 앱 업데이트를 통해 대대적인 사이렌 오더 리뉴얼이 진행됐다. 이번 앱 업데이트는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고자 약 1년 6개월에 걸쳐 기획 및 개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사이렌 오더 주문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문 단계를 간결화 하는 동시에 메뉴 화면을 직관적으로 개편했다는 점이다. 메뉴 추천 및 맞춤형 메시지 제공을 통해 개인화 강화, 스타벅스 카드와 쿠폰, e-Gift 아이템 등 결제수단을 한 번에 사용 가능하도록 해 주문 및 결제기능 사용성을 강화했다.
스타벅스는 앱 업데이트와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2억건 돌파 기념 추가 별 적립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사이렌 오더 주문 시, 영수증 당 추가 별 1개를 증정하고, 사이렌 오더 생애 첫 주문 시 회원 계정당 별 2개를 증정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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