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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옵티머스 전액 배상 결정’ 결국 연기

NH투자증권, ‘옵티머스 전액 배상 결정’ 결국 연기

등록 2021.04.29 15:55

고병훈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의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에 권고안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기한 연장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금감원 권고 이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3차례에 걸쳐 이사진 간담회와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치열한 논의 진행했으나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보호와 기업 신뢰회복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정기이사회를 열어 분조위 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당초 NH투자증권은 분조위 권고에 이날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했다.

이사진들은 성급히 수용 여부를 결론짓기보다는 다음 이사회까지 답변 기한을 연장해 사안을 좀 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일 분조위를 열어 NH투자가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고 NH투자가 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판매한 옵티머스펀드 54개(6974억원) 중 35개(4327억원)의 환매가 연기됐다. 이 중 일반투자자 자금은 약 3000억원 규모다.

금감원은 기한 연장 신청이 들어오면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수용할 전망이다. 차기 이사회 시점을 고려할 때 약 한 달가량의 기한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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